'미우새' 김승우, 과거 에로영화 출연할 뻔…"기분 안좋더라"

입력 2020-11-18 20:11
수정 2020-11-18 20:13


배우 김승우가 과거 에로영화에 캐스팅 될 뻔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스페셜 MC 김승우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김승우가 과거 에로영화 섭외 1순위였다"고 말해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승우는 "우리 때 유명해지지 않은 젊은 배우들이 19금 영화 쪽으로 진출한 적이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하루는 영화사라며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그런가 보다 하고 갔는데 참 특이하더라"며 "오디션인데 대본도 안 준다. 감독이 얼굴을 한 번 보고 하체를 한 번 본다. 그리고 다른 얘긴 안 하고 '언제 시간 돼?'라고 묻는다"면서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 결과적으론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우는 "아내가 '미우새'에 나와서 엄마 석에서 나를 관찰하고 싶다더라.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미운 우리 새끼"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별명이 잘 삐치는 '꽁승우'라는 말에 대해 "삐친다기 보다는 싸움을 하기 싫어서 말을 잘 안 한다. 아내와 말다툼이 시작될 거 같으면 아예 그냥 대꾸를 안 한다'며 대처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