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9668명

입력 2020-11-18 17:29
수정 2020-11-19 02:54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가 96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6억원 넘게 체납한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4년 연속 체납액 개인 1위 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년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18일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966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자가 8720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948명이다. 총 체납액은 4243억6000만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약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체납 규모가 가장 큰 개인은 오 전 대표로 나타났다. 지방소득세 146억8700만원을 체납해 2017년부터 4년 연속 1위다. 오 전 대표는 저축은행 불법·부실 대출 등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