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거주자의 강원 아파트 매입 건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호재와 비규제지역 효과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1~9월 서울 거주자의 강원 아파트 매입 건수는 352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610가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원주 혁신도시 조성공사가 진행된 2008년 1~9월(3737가구) 다음으로 많은 건수다. 특히 올 3분기 들어서는 서울 거주자의 강원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
3분기 서울 거주자는 전국에서 강원 아파트를 815건 매입했다. 이어 △충남(492건) △부산(357건) △전남(285건) △충북(282건) 등의 순이었다. 원주가 367건으로 강원 전체 거래의 45%를 차지했다. 이어 춘천 121건, 속초 93건, 강릉 72건 등이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