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개발 업체인 안강건설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홈 단지 구축에 나선다.
안강건설은 삼성전자와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을 위한 사업 제휴 협약을 18일 맺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안강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오른쪽)와 임영수 삼성전자 선행영업그룹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안강건설은 그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현관문이나 창문 보안을 확인하고 보일러, 가스 밸브, 에어컨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여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능이 결합한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을 구현해 입주민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는 스마트폰이나 음성 명령으로 집 안의 각종 기기를 더욱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휴식 모드, 외출 모드 등 입주자 취향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도 제안된다.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 정도와 온도, 습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알리는 에어모니터, 시스템에어컨, 환기 시스템, 스마트홈넷, 스마트 오븐 등 다양한 기기 및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달 공급하는 경기 안양시 ‘안양 디오르나인’을 시작으로 향후 신축 단지에 대부분 적용한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주상복합 아파트 66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474실(전용 49~84㎡), 대규모 상업시설(판테온스퀘어)로 이뤄진다.
안강건설은 또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식산업센터인 ‘한강 DIMC테라타워’에 아파트 입주관리업체인 아파트너와 제휴해 지식산업센터 전용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등 입주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