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도 아파트처럼 실거래가를 확인하자

입력 2020-11-18 12:07
수정 2020-11-18 12:09


지식산업센터114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알이파트너는 2020년 상반기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수도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부동산 등기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지식산업센터 654개의 건물정보에 자사보유 빅데이터 정보를 가공하여 국내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의 실거래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부동산 매매사례를 알기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표준화 된 아파트의 같은 층에서도 매매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실거래가 신고제로 2020년 지금 현명해진 소비자는 기존에 거래된 사례를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부동산계약 후 30일 이내에 신고 된 실거래가를 수집하고 있지만, 계약이 해제, 무효, 취소된 경우에도 계약 당사자가 30일 이내 신고해야 수집된 정보를 삭제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거래완료 되지 않은 실거래가의 제공으로 소비자는 잘못된 데이터를 수집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알이파트너가 운영하는 지식산업센터114는 자체 알고리즘으로 부동산등기 데이터에서 실거래가를 추출하여 거래가 완료 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알이파트너 조지훈 대표는 “지식산업센터 실거래가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2006년 이전의 아파트시장처럼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정보를 독점, 차단하여 악용하는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제는 지식산업센터도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의 실거래가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그 지역의 평균 시세를 파악을 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 실거래 정보 외에 알이파트너는 지도, 목록, 통합검색을 통한 신규분양, 매매, 임대물건 검색, 건물의 상세정보 제공 및 네비게이션, 실시간 견적, 채팅상담, 무료 매물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이파트너 조 대표는 “지식산업센터의 모든 정보를 담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실거래가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