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대유행) 시대,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묻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이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비전 컨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인원은 제한하되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비전 컨퍼런스는 프롭테크포럼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포럼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 관계자, 학계와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프롭테크의 역할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해보기 위해 ‘코로나19 시대의 프롭테크 : 언택트를 넘어 올택트(All-tact)'를 주제로 정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의 프롭테크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는 ‘글로벌 프롭테크 아웃룩' 세션이 진행된다. 대신증권 송용주 책임연구위원이 ‘포스트 코로나, 프롭테크 산업의 변화와 투자 전망’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지털트윈(DT) 기업인 큐픽스 배석훈 대표가 미국 시장의 최신 프롭테크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이진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이 중국 프롭테크 시장 동향과 전망을,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준원 이사가 일본 부동산 시장 특징과 프롭테크 동향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2부는 이인영 한양건설 실장의 사회로 국내 프롭테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4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비전 콘서트로 진행된다. '프롭테크 비전 콘서트’에는 프롭테크포럼 의장인 직방 안성우 대표를 비롯해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참석해 프롭테크 인사이트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김수상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과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이 행사에 참석,부동산 혁신 키워드로서의 프롭테크 의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안성우 의장은 “올해는 팬데믹 속에서도 프롭테크의 가치와 잠재성이 부각되는 시기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환경에서 국내 프롭테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부동산 산업 주체들이 혁신 생태계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18년 11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AI(인공지능)·빅데이터·VR(가상현실)·IoT(사물인터넷),공간 공유 플랫폼,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부동산 개발·건설,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214개사 참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