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미공개 유품 추가 공개…트로피부터 악보까지

입력 2020-11-17 21:17
수정 2020-11-17 21:19

가수 故 김현식의 추억이 담긴 미공개 유품이 추가로 공개되며 새 리메이크 앨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제작사 슈퍼맨C&M은 故 김현식의 생전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미공개 유품 사진 4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故 김현식의 정규 및 베스트 앨범 테이프와 ‘기다리겠소’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악보, 뮤직박스 대상 트로피, 골든디스크 대상 트로피, 고인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등 故 김현식의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품들이 담겼다.

이와 함께 1988년 ‘나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써내려간 故 김현식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음악은 내 인생이다” “좋은 세상, 좋은 음악, 좋은 사랑. 내가 바라고 절실히 원하는 것” 등 음악을 향한 故 김현식의 진솔한 마음과 열정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미공개 유품 사진과 함께 고인의 위대한 음악 인생과 드라마틱한 삶이 재조명되면서, 故 김현식 30주기를 맞아 발매되는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가수 규현이 리메이크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규현을 비롯한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이단 옆차기 등 히트메이커 작곡 팀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일찍이 웰메이드 명반 탄생을 예고한 만큼, 규현의 배턴을 이어 받은 두 번째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故 김현식의 음악 인생을 되짚고 그의 명곡을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는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라인업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