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서울캠퍼스 기숙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방역 조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양대와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제2학생 생활관에 사는 학생 A씨는 이달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내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학생은 증상이 없는 상태로 지난 11~12일 제2학생생활관, 올림픽체육관, 백남학술정보관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 13일 증상이 발현돼 자택으로 귀가했고,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교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A씨와 밀접 접촉한 7명을 비롯해 동선이 겹치는 60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기숙사 등 동선에 포함된 시설을 소독했다.
앞서 한양대는 지난달 13일부터 일부 수업을 대면 형식으로 전환했다.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수업으로 전환하 이론 과목 중 수강생이 20명 이하인 강의는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