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6만5900원까지 올라…역대 최고가 다시 썼다

입력 2020-11-16 09:11
수정 2020-11-16 10:55
삼성전자가 16일 오전 장 초반 6만53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16일 오전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200원(3.48%)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만5900원까지 터치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도 장중 5만89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강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뒷받침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모건스탠리 메릴린치증권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80만주가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6만3200원으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였던 장중 6만2800원(1월20일)을 10개월 여만에 뛰어넘은 바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928만4803주를 5785억원에 사들였다. 기관도 1598억원 매수로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는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돌파하면서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51조원, 영업이익 46조3000억원을 전망한다"며 "4분기 실적 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D램 업황 턴어라운드가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고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