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1박2일 첫 방송부터 갯벌 가…결국 신발 잃어버려"

입력 2020-11-14 22:06
수정 2020-11-14 23:27

배우 김승우가 개그맨 이수근과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김승우, 이태란, 고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승우는 강호동을 보자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이수근이 '1박2일'에서 많이 챙겨줬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김승우는 진흙을 싫어한다더라"고 했고, 이수근은 "(1박2일) 첫 촬영으로 갯벌을 갔다. 갯벌에서 작업하고 뛰어서 육지로 가는데 김승우가 뒤에서 신발이 없어졌다면서 버럭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그럼 새 신발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이 "궁금한 게 있다. 배우들한테는 직접 대본이 오는 거냐"면서 "'스카이캐슬'은 직접 연락이 왔냐"고 물었다. 이태란은 "작가님이 나를 쓰고 싶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고, 김승우는 "이런 식으로 작가가 원하는 사람이 하게 되면 잘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이 "승우는 요즘 그런 거 없지 않냐"라고 묻자 김승우는 "그래서 내가 직접 쓴다"면서 극본과 감독, 배우를 다 겸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근데 왜 남주 누나랑은 안 하냐"라며 김승우의 아내인 배우 김남주를 언급했다. 김승우는 "아내를 두고 써놓은 것도 있긴 하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