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며 전기매트류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 5만61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이 351건으로 집계됐다. 9월 62건보다 466.1% 증가한 수치다.
전기매트류 관련해서는 '작동 불량 및 온열 기능 미흡'으로 사후서비스(AS)나 제품 교환을 신청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전기매트류에 이어 '의류·섬유'(51.6%)와 '일반화장품'(32.8%)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의류·섬유는 온라인으로 산 의류가 배송 지연되거나 고객센터 연결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는 '보건·위생용품'(563.6%)과 '예식서비스'(147.9%), '주식'(60.8%) 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품질 불량에 따른 환급 요구 관련 불만이 많았다. '예식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나 연기 때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주식'은 유사투자자문서비스를 계약한 뒤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