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유인나가 임주환의 수상한 행보에 이종원을 미행했다.
12일날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에서는 남편 데릭 현(임주환)의 앨범을 살펴보다 스파이 헬메스의 본거지 ‘M 클래식카’ 대표를 미행하는 강아름(유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아름은 잠자리에 누웠다 남편 데릭 현을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그가 잠든 걸 확인한 강아름은 찬찬히 데릭 현이 지인들이 찍었던 사진 파일들을 넘기며 증거가 될 만한 게 있는지 살펴봤다. 사진을 살펴보던 중 데릭 현의 동호회 멤버 중 M클래식카 대표 팅커(이종원)를 발견하고 뭔가 감을 잡은 강아름은 처음 데릭 현이 팅커를 소개시켜줬던 때를 떠올렸다.
한편 데릭 현은 강아름이 침대에서 벗어난 틈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날 아름이랑 별 일 없었지? 아니 아름이도 별 말 없어"라는 수상한 통화를 했다. 데릭 현의 수화기 넘어 상대는 "피터는 인터폴쪽 훑고 있고, 그런데 형수님이 조금 걱정되는데요?"라고 답했다.
강아름은 "그래 둘이 부품 구한다고 해외도 같이 다니고 알아온 세월이 한 두해가 아니니 뭔가 데릭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야"라며 M클래식카 팅커의 사무실로 향해 그를 미행했다. 팅커는 폐차장으로 향해 클래식카에 필요한 부품을 의뢰했고 팅커의 차를 본 유인나는 그 차가 소피가 죽은 날 현장에서 봤던 차였음을 기억하고 차 안에 잠입해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았다. 마침, 팅커는 자신의 차로 돌아오고 있었고 사이드 미러로 이를 발견한 강아름은 옴짝달싹 못 하고 들킬 위기에 처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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