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입력 2020-11-12 08:50
수정 2020-11-12 08:52
퀀타매트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QPLEX COVID-19 tes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QPLEX COVID-19 test는 유전자증폭 검사법 기반의 분자진단 키트다. 비강 안쪽 벽면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비인두강 채취 검사와 객담 검체를 통한 검사가 모두 가능한 고감도 진단 제품이다.

특히 독자적인 바이러스 분리·농축 기술을 적용해 검사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검체에 존재하는 미량의 바이러스까지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회사 측은 타액 샘플 등에도 사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기존 비인두강 채취 방식은 전문가가 직접 채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반면, 타액 샘플은 일반인 검사자가 직접 집에서 쉽게 샘플을 채취할 수 있어 대량 검사 및 전 인구 검사 등으로의 확대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로, 공모희망가는 1만9700원부터 2만5500원이다.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30일과 12월 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2월 초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