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이 김명자 사단법인 서울국제포럼 회장 등 8명(단체 1곳 포함)을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11일 선정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이나 단체 및 효(孝)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청소년 등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올해는 여성선도상에 김명자 회장, 여성창조상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청소년상에 임연희(대광여고) 박민영(강원고) 김윤섭(수도전기공업고) 학생과 김하늘(대구과학대) 박미각(서울대) 씨 등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학계와 정부, 국회, 과학기술계에서 50년간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영애 교수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아시아 여성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받는 등 독일문학 연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1호’는 학연 혈연 지연이 없는 아홉 가족 37명이 모여 공동육아 형태로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집안의 대소사를 공유해 ‘사회적 대가족’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이유로 가족화목상을 받았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