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다음 달 분양

입력 2020-11-11 14:35
수정 2020-11-11 14:37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503의 38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다음 달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84㎡짜리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단지 주변으로 도로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중 용인시를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말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4년 개통된다. 이 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다.

용인 처인구에는 원삼면 일대 약 448만㎡ 부지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2024년 완공되면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가 생긴다.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근처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단지 왼쪽으로는 '경안천 도시숲'도 2022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축구장 10개 넓이인 약 7만 7727㎡의 면적에 작은 숲과 연못, 산책로를 짓는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측향 위주의 배치돼 채광이 좋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실내 어린이 놀이터, 북카페, 상상도서관, 경로당, 게스트룸 등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 약 2만4782㎡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산책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71번길 3, H타워 4층에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에 내달 문을 연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