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0일(2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키움캐피탈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키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매겼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우키움그룹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감안해 키움캐피탈의 자체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업력이 짧지만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와 기업·부동산금융 등의 연계 영업을 통해 사업 기반을 보완하고 있다"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뒤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캐피탈은 계열의 지급보증에 기반해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데다 외주를 통해 경비율도 낮추고 있다.
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 여신과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부실자산이 증가할 수 있다"며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른 사업 안정성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