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꺼려지는 데다 날씨도 추워졌기 때문이다. 몸을 따스하게 녹여주는 깊은 풍미의 커피를 집 안에서 마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동서식품은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해 최근 신제품 ‘맥심 카누 돌체라떼’와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달콤함, 돌체라떼
카누 돌체라떼는 연유 특유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특징이다. 꽃향과 과일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한 뒤 연유 파우더와 라떼 크리머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했다. 커피 고유의 깊은 맛과 연유의 달콤함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것이 장점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연유라떼 못지않게 완성도 높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다른 신제품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이다. 달콤한 초콜릿과 청량하고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페퍼민트 추출물과 코코아라떼 크리머를 넣은 제품으로,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마셔도 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맥심 카누는 총 8종의 라떼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기존 라떼 제품으로는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아이스 라떼, 카누 디카페인 라떼, 카누 티라미수 라떼, 카누 바닐라 라떼가 있다. 풍부한 커피 맛을 집에서2000년대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의 인기가 높아졌다. 동서식품은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 맥심 카누를 개발해 선보였다.
출시 이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맥심 카누의 인기 비결로는 풍미를 꼽을 수 있다. 갓 내린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맥심 카누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 원두 생산지에서 원두를 구해 로스팅하고 블렌딩했다.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인기 제품인 카누 다크로스트는 콜롬비아 원두를 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콜릿 맛과 스모키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카누 마일드 로스트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했다.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한 와인향을 입안 가득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들을 위해선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을 출시했다.
맥심 카누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소비자 조사에 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커피 한잔’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는다. 카누 라떼,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카누 시그니처 등이 그렇게 나왔다. 동서식품은 또 카누 스프링 블렌드, 카누 아이스 블렌드, 카누 윈터 블렌드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옥지성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의 커피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보다 풍성한 커피 한 잔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