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샤이니 키 "군대가 제일 쉬웠어요"

입력 2020-11-10 16:13
수정 2020-11-10 16:15


샤이니 키가 '라디오스타'에 출연, "군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전역 소감을 밝힌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가 출연해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을 꾸민다. 군대에서 'FM 병사'였다는 키는 '다나까' 말투마저 자취를 감추게 만든 가요계 후배 겸 군대 선임 비투비 이창섭에게 강렬하게(?) 반항했던 사건을 폭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키운다.

노래, 춤, 연기 그리고 예능감까지 빼어난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가 군필돌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달 7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샤이니 키는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군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밝힌 키는 10년간 쉼표 없이 활동하다 패턴이 있는 군 생활을 통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군대에서 '늦은 후회'를 했다고 고백한 키는 샤이니 막내이자 유일하게 미필인 태민에게 "(군대에) 빨리 가라고 한다"고 '군필돌' 샤이니 만들기 압박을 넣은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군대 체질이자 'FM 병사'로 통한 키가 군 생활 중 유일하게 선임에게 반항했던 사건도 들려준다. 키는 "비투비 창섭이 가요계 후배인데 내 선임이었다"며 "나이는 동갑이라 너무 애매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선임이니까 참았다. 존댓말을 써야 하는데 화가 나서 '다나까'를 못 쓰겠는 거다"며 "엄청난 반항이었다"며 서로 다른 스타일 때문에 용기를 내(?) 선임 이창섭에게 반항한 사건을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키와 폴킴이 랜선 절친이 된 이유도 그려진다. 키가 군에 있을 때 SNS 디엠으로 친해졌다는 둘. 키는 초면인 폴킴에게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면회를 오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얌전하고 모범생일 것만 같은 이미지인 폴킴의 반전 매력이 폭발한다. 자칭 '천재'이자 가족들에겐 '잔소리 폭격기'인 새로운 매력이 드러나는 것.

폴킴은 자신의 노래를 듣다가 "어떻게 이렇게 곡을 쓸 수가 있지"하며 스스로 감탄하는 사연과 "오늘도 싸웠거든요"라며 어머니와 다툰 일화를 공개한다.

특히 폴킴은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고 털어놨고, MC들은 "폴아 독립할 생각 없니?"라고 질색했다고 해 그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또 폴킴은 한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어 절친으로 발전한 배우 정해인과 '닮은 꼴'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어머니가 정해인 닮았다고 하신다"고 말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군대 체질' 키가 선임 이창섭에게 반항한 이유는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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