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국토부 차관 "지자체는 교통 사망사고 예방 위한 핵심 주체"

입력 2020-11-10 08:37
수정 2020-11-10 08:44
국토교통부는 손명수 제2차관이 지난 9일 시·도 교통 담당국장, 국조실, 행안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점검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고 보행자, 사업용차량, 이륜차 등 사고 취약분야별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시·도별 안전대책을 점검·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기관은 국토부를 비롯해 국조실, 행안부, 경찰청 및 17개 특광역시·도 등이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정부, 지자체 및 관계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10% 줄었다"면서도 "하반기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연말까지 교통사고 최소화를 위해 지역별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음주운전 상시 단속과 화물차 불법구조변경, 속도제한장치 해제 등을 합동 단속 중”이라며 "각 시·도에서는 지방경찰청,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단속·점검 및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시설 조기개선과 '안전속도 5030'의 차질 없는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또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차량 미끄럼사고 등 예방을 위해 관할도로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지자체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행락철·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