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최수영이 이전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런온'은 방송을 앞두고 최수영의 첫 스틸을 선보였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꾀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화려하고 도도한 능력자의 비주얼을 입었다.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최수영은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능력자이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서명그룹 상무, 스포츠 에이전시 단 대표 서단아 역으로 대체불가 걸크러시 매력을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서단아는 여유가 차고 넘쳐 흐르는 모습이다. 흉내내기 어려운 기품을 드러내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한 번 마음에 들어오는 건 꼭 내 걸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승부사 기질이 묻어 나오는 눈빛에 쉬이 범접할 수 없는 대표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서단아로 분한 최수영은 외모 뿐 아니라 눈빛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거침없는 사이다 매력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최수영의 캐릭터 변신에 기대감이 차오른다.
그런 단아 앞에 계획도 없이 나타난 미대생 이영화(강태오)는 혹여 실수가 되는 것이 아닐까 두렵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갖고 싶은 건 다 갖고, 이기고 싶은 건 다 이겨냈던 그만의 방식이 이영화에겐 통하지 않았다. 남들은 지레 겁먹고 달아날 날 선 한마디도 그는 아무렇지 않게 수긍하고 허락해 더 미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영화는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게 익숙한 단아를 예상을 빗나가는 시나리오로 당황케 했다. 이렇게 '다름'이 '끌림'이 돼 피어나게 될 두 사람의 로맨스는 '런온'의 첫 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
제작진은 “서단아는 흐트러짐 없이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독립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최수영이 그런 능력 있는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아한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그녀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런온'은 '사생활' 후속으로 12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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