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개최

입력 2020-11-09 13:10
수정 2020-11-09 13:17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문가들과 질적?양적 성장을 함께 꾀하는‘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 컨퍼런스 ? 파밍플러스 제주 페어 앤 컨퍼런스’(Farming?@jeju Fair&Conference)가 온라인을 통해 지난 6일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 19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국내·외 8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음 달 5일까지 한달간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는 1·2·3차 산업이 융복합한 6차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알리고 최신 동향 공유 및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온라인 언택트 행사로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박람회 부스 설치와 현장 관람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전시플랫폼을 구축했다. 50여개 국내 6차산업인기업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몰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탑재하고 영문 자막까지 소개해 국내외 소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19 사태 속 6차산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 개막 한달전부터 진행한 온라인 수출 품평회도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달 말까지 진행되면서 가시적 성과 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간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제주6차산업 우수제품 해외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6차산업 우수제품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6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 강연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용렬 박사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위한 한국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6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1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6차산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놓고 Janet Dwyer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 교수의 ‘유럽(EU)의 다기능농업(6차산업)의 이론과 정책’, 백승우 전북대학교 교수의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서 열린 제2세션은 6차산업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고성보 교수(제주대)의 좌장을 맡아 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가 ‘가정간편식 식품트렌드’를 소개하고, 유예리 Y’s works 대표가 ‘브랜딩과 마케팅’, 박순 광운대학교 문화산업 연구소 부소장(전 대웅기획 PD)의 ‘오감브랜딩-소리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브랜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가 ‘언택트 시대의 노하우, SNS 공략법’을 소개했다.

제3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관으로 농업 전략에 대한 대주제 아래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Gelare Nader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이인규 우리농업조직화지원그룹 이사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