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 모유수유와 분유사이에서 갈등... 박하선 VS 최리 '대립각'

입력 2020-11-09 22:45
수정 2020-11-09 22:47

엄지원이 모유수유와 분유수유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놓고 조은정과 이루다가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오현진(엄지원)은 이루다(최리)의 방에 들렀다 과거에 인연이 있었음을 알게됐다. 이루다는 여성리더 포럼에서 강의하는 오현진의 모습을 기억하며 "남들이 좋다는거 하지말고 편안거 하세요"라고 이야기했다.

오현진은 이루다와 함께 치킨에 맥주를 마셨다. 오래만에 스트레스가 풀린 오현진은 "엄마 같지도 않고, 예전의 나도 아니다. 요즘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뭐가 이렇게 어려운건지"라며 한탄했다.

이에 이루다는 "기분 풀러 어디 갈래요?"라며 오현진을 데리고 딱풀이가 있는 신생아실로 갔다. 유리창으로 딱풀이를 바라보던 오현진은 "많이 서툴러서 힘들지? 엄마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 근데 많이 모자라. 그래도 엄마 진짜 열심히 할거다. 딱풀아 엄마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이야기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침 신생아실을 지나던 조은정(박하선)과 산모들은 오현진이 술을 먹었다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오현진이 먹은 건 무알콜임이 밝혀졌지만, 모유수유와 분유를 두고 논쟁이 불거졌다.

조은정은 "줄 수 있는 모유를 안줘서 나중에 애한테 문제가 생기면요? 평생 후회하게 될거에요"라며 죄책감을 거론했고 이루다는 "분유주면서 엄마도 행복하게 지내는게 뭐가 나빠요?"라며 맞섰다.

순간 오현진은 모유를 주지 않아서 생길 최악의 상황들을 상상하며 고개를 저었다. 원장 최혜숙은 오현진의 선택을 강요하며 중재했다. 엄마가 된 후 매 순간 선택을 하게 된 오현진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선택의 순간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던 그때, 모유수유 냉장고에 유축해 놓은 젖병이 쓰러진 걸 발견했다. 산모들은 술렁였교 결정을 내리지 못한 오현진은 여전히 고뇌했다. 그 후 수유실 안 커튼 뒤 낯선 발을 발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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