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톱10’이 양수경-이상은-변진섭-권인하,강인원,김현식으로 이어지는 1990년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에 도전한다고 해 안방극장에 자동떼창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오는 2일(월)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 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6회에서 양수경을 비롯해 이상은-변진섭-권인하, 강인원, 김현식 등 당시 ‘가요톱10’ 1990년 상반기 결산 차트를 휩쓸었던 가수들의 명곡을 재해석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그 당시 ‘가요톱10’ 결산 차트는 온 국민을 들썩이게 만든 역대급 명곡들로 이뤄진 것. 때문에 1990년 상반기 결산 차트는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상은 ‘사랑할꺼야’, 변진섭 ‘희망사항’, 권인하, 강인원, 김현식의 ‘비 오는 날 수채화’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하는 노래들로 꽉 채웠다고 해 기대감이 날로 높아진다. 이에 산들은 “이게 어떻게 상반기에 다 나왔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데 이어 이상민은 “상반기 결산하면 올스타전 같은 느낌이다”라며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할 무대를 예상케 한다.
한편 첫 무대로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가 소개됐다. 그 당시 양수경은 ‘도쿄 가요제’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며 ‘러시아 백야 축제’에선 대한민국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던, 그야말로 원조 한류스타였던 것. 이어 김형석은 “코러스가 신승훈 씨고 작곡가는 전영록 씨다”라며 상상 초월의 황금 라인업이 숨어 있었음을 밝혀 연예인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권인하, 강인원, 김현식의 불화(?)를 의심하게 만드는 무대가 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바로 이들의 명곡 ‘비 오는 날 수채화’ 무대 위 권인하가 홀로 서있고 강인원과 김현식이 나란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에 은혁은 “요즘 같으면 불화설이 날 수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가 빵 터졌다는 것. 과연 레전드 가수들의 과거 어떤 모습이 뒤늦은 불화설에 불을 붙인 것인지 1990년대 추억의 무대는 본방송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이에 ‘전교톱10’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은 안방극장에 자동떼창을 불러올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소개 될 예정이다”라며 “레전드 곡들과 함께 그 곡에 숨어 있던 지난 이야기까지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 찰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 ‘전교톱10’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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