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환불원정대의 금팔찌 선물에 감동했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환불원정대 마지막 스케줄 소화를 위해 국군간호사관학교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이 마지막 스케줄을 설명하는 도중에 화사가 피곤한 기색을 보였고 이를 본 효리가 "마마무 활동이랑 같이 하느라 피곤해서 그런다. 또 아침에 제시가 늦었다고 화사한테 뭐라고 했다"라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제시도 지지 않고 맞대응하다 둘은 싸움이 났고 중간에 낀 엄정화는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유재석을 깜짝 놀래키기 위한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몰래 카메라 계획이었다. 유재석이 다가오자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케익을 건네며 생일 축하 송을 불렀고, 깜빡 속은 유재석과 매니저들은 "완전 속았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유재석은 "연기 잘한다. 몇 명은 드라마를 해야겠다. 완전 속았다. 우리 셋이 뭘 아냐"라고 말하면서 "화사가 나갈 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드니까. 그러다 제시가 나간다고 했을 때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효리가 나갔을 땐 '오늘 끝났다'고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환불원정대가 선물한 것은 금팔찌였다. 유재석은 "진짜 잘했다. 내가 이렇게 성공을 한다. 평생 이 금팔찌는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환불원정대는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야구장을 찾아가 깜짝 공연을 펼쳤다. 그 가운데는 환불원정대는 국군사관학교에서 DON'T TOUCH ME' 무대를 선보였다.
화사는 무대를 마친 후 "울컥한다. 우리가 눈물이 좀 많다. 눈물원정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코로나가 끝나서 우리가 손잡고 얼싸 안고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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