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마이스에 관심있는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총 상금 규모 3000만원의 '역대급' 공모전이다.
공모전 주제는 '마이스 창업 아이디어'와 '온택트 마케팅' 등 두 가지다. 응모는 2개 부문 중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행사 기획과 운영, 홍보 외에 주최자와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창업 아이디어 부문으로 응모하면 된다.
온택트 마케팅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VR·AR(가상·증강현실), 키오스크, 챗봇 등 언택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도 마이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전술, 실행방안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공모전은 대학교(2·4년제) 재학생과 휴학생 5인 이내 팀 단위로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까지 경기관광공사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팀)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상과 함께 600만원의 우승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3팀)은 팀당 400만원, 우수상(6팀)은 2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이스사업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이스 업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취업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차세대 마이스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취업문이 좁아진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