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6일(12: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아기상어', '핑크퐁' 등 영유아용 컨텐츠를 개발한 스마트스터디가 투자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나스닥 상장설을 부인했다.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프리IPO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사들을 접촉한 바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상장에 대한 결정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마트스터디가 나스닥 직상장 추진으로 상장 방향을 결정하고 9000억원 기업가치로 산업은행 등을 중심으로 10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스터디는 프리IPO 투자 유치 계획 자체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면서도 나스닥 상장 계획에 대해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CFO는 "현재 단계에서 이익이 창출되고 있어 단기 내 상장에 대해 회사 내에서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CFO 설명처럼 스마트스터디는 올 상반기부터 국내외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프리IPO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투자 여부나 기업가치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캐릭터는 핑크퐁과 상어가족이다. 이 캐릭터를 내세운 약 4000편의 동요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 중 동요 ‘아기상어’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황정환/김채연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