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가 김범, 조보아의 목숨을 가지고 이동욱을 압박했다.
5일 방송된 tvN '구미호뎐'에서는 이무기(이태리)가 남지아(조보아) 회사에 입사해 호시탐탐 그녀를 해할 기회를 엿봤다.
이날 이무기는 자신의 부하인 사장(엄효섭)에게 산신의 몸으로 남지아를 신부로 맞을 계획을 밝히며 방송국 인턴으로 취직했다.
사장이 이무기를 인턴으로 소개하자, 남지아는 "어디서 내려온 낙하산이냐"라며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이후, 남지아와 이무기는 공사장에서 발견됐다는 미라 취재에 나섰다. 미라는 피는 다 빠져 나가서 말라 있었고 손톱만은 선연했다. 미라의 분홍색 손톱을 본 남지아는 어디선가 봤던 기억을 떠올렸고, 그 손톱은 사장님의 서랍 안에서 봤던 것임을 알아챘다.
사장에게 남지아는 "이 손톱의 주인 아느냐?" 라고 물었고, 사장은 "내가 사장으로 보이냐?"라고 반문했다. 거울에 비친 사장의 모습에서 남지아는 이마에 적힌 '서경(西京)'이란 글씨를 발견했다. 이후, 남지아는 사장에게 "당신이 우리 엄마 아빠를 데려갔냐. 나도 거기 데려다 줘라. 살아계시는거냐"라고 물었다.
사장은 어릴 적 남지아가 만든 카네이션을 건넸다. 카네이션에는 '지아야 왜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니'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후, 사장은 "산신을 바치면 부모를 돌려주마"라고 제안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무기를 찾아간 이연(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네 동생, 네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부모 목숨까지 전부 내가 가지고 있다. 네 몸을 주면 나머지 모두 살려주지"라고 협박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