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입력 2020-11-05 10:05
≪이 기사는 11월04일(11: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사업적 관련성을 고려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주력 개발 제품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021', 아비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 등이다. 이 중 'HD021'은 국제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식품의약처(EMA)의 제품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HD02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회사는 난치병 분야 혁신 신약 항체치료제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췌장암과 난소암 등에 적용되는 신약 'PBP1510'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초에는 EMA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