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지난 3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31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1174억원)과 영업이익(80억원)보다 각각 11.8%와 31.0%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에선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군 등 당뇨 및 희귀질환 치료제 주력 제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의료기기와 진단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한독 관계자는 회사 연구개발(R&D) 및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관련해 "관계사인 레졸루트가 4100만 달러 투자 유치를 하고 연내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독칼로스의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가 국내 임상 진행 중이고, 투자사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도 지난 10월 국내 임상 1상 시험에서 투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