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신도시 '안산장상지구' 지구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입력 2020-11-04 14:15
수정 2020-11-04 14:19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과 함께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5월 3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지정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LH는 지난 9월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로 대한콘설탄트 컨소시엄(대한콘설탄드, 건화, 동명기술공단, 동부엔지니어링, 테라도시건축)의 '상록시티'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장상지구를 주변 시가지와 통합한 도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는 '푸르른 커뮤니티 문화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단절된 사업지구를 연결한다는 게 특징이다.

당선업체는 LH와 안산장상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총괄계획가로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LH,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시행자와 다른 분야의 총괄계획가와 협업해 안산장상지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계획을 마련한다.

LH는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등 총 17개 분야의 업무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구 내 신설될 예정인 신안산선 역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교통수단과 보행동선을 계획하고 있다.

정운섭 LH 신도시사업처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산 장상지구가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서남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