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채권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조 바이든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 초반 채권 가격이 하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 소식에 보합권까지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 중이다.
4일 오전 11시 현재 국고채3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11.58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10년 선물도 0.07포인트 내린 131.14에 거래 중이다.
국고3년 선물과 국고10년 선물은 개장 직후 각각 0.07포인트, 0.42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해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일명 '블루웨이브'가 연출될 경우 금리 상승을 불러올 수 있어 채권시장은 리스크 요인으로 해석한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경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