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와 E클래스, 출시 첫 달 승자는?

입력 2020-11-05 09:21
-신형 5시리즈, 1,739대로 E클래스 제치고 1위

-520i, 834대 기록해 10월 베스트셀링카 3위 등극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독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 경쟁의 1차전 승자는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5시리즈는 총 1,752대로 벤츠 E클래스 세단을 앞서며 10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10월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BMW 5시리즈(M 포함)는 한달동안 총 1,752대를 판매해 세부트림을 모두 더한 전체 수입차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섰다. 전월 대비 약 40.0%,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약 20.0% 넘게 오른 수치다.

반면 줄곧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벤츠 E클래스(AMG 포함, 쿠페 및 카브리올레 제외)는 1,728대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3,000대 초반 판매량을 보였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폭을 그렸다.

지난달 각각 선보였던 부분변경만 놓고 보면 5시리즈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신형 기준 5시리즈는 1,739대를 내보냈고 E클래스는 997대를 판매했다. 두 차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양대 산맥으로 꼽히며 수년간 국내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지켜온 바 있다. 그만큼 각 신형 출시 이후 1위 경쟁에 관심이 모였는데 첫 달은 5시리즈의 선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 외에도 5시리즈는 세부트림인 520i의 경우 총 834대로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성적표로 웃음꽃을 피웠다.



BMW의 이번 성과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신형으로 돌아온 첫 볼륨 차종 정면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한 만큼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5시리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2위를 차지한 벤츠는 순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E클래스 출시일이 상대적으로 늦었고 E220d 4매틱과 E350 4매틱 등 판매 차종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두 가지 트림만 먼저 인도된 점을 고려하면 1,000대에 가까운 신형 판매가 그렇게 나쁜 실적은 아니다"라며 "시장 흐름을 분석한 뒤 추가 세부트림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출시 후 첫 달 정상을 차지한 5시리즈 결과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판매 트림이 많은 만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해 판매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10월 수입차 판매는벤츠, BMW에 이어 아우디가 3위에 올랐다. 더불어 차종별 실적에서는 아우디 A6 45 TFSI가 베스트셀링카 4위에 머무는 등 독일 세단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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