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에게 표를 줬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콧 주지사는 미국 대선일인 투표 직후 "다소 고심했지만 결국 바이든에게 투표했다"면서 공화당 현직 주지사로는 처음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지난 8월 "내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은 단호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바이든을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 조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버몬트주는 3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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