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13일까지 ‘이중섭 기념메달’(사진)을 판매한다. 금메달이 300개(개당 264만원), 은메달이 2000개(개당 11만원)다. 국내에서 처음 나온 은행권 모양의 지폐형 메달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화가를 선정해 생애와 대표작을 재조명하는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기념메달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메달 앞면에는 이중섭 화가 초상과 대표작 ‘애들과 물고기와 게’, 발행연도인 2020을 담았다. 뒷면에는 이중섭 화가의 생애 소개 글과 함께 배경 작품으로 ‘아이들’을 배치했다. 아이들은 이중섭 화가가 담뱃갑 속 은박지에 철필로 그림을 새겨넣고 물감을 묻혀 완성한 작품이다. 이번 지폐형 메달 제작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란 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