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학생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이륜차 운행환경 조성을 제안해 ‘2020 데이터 청년 캠퍼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데이터청년캠퍼스 우수프로젝트 발표 및 시상식’에서 한남대 분석나라코딩공주 팀이 전국 80여개팀(12개학교)과 실력을 겨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륜차 및 퍼스널모빌리티 사고 예방을 위해 연관 분석과 이미지 딥러닝을 이용한 안전모 착용 활성화 서비스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재민(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졸업), 김민종(경영학과·4학년), 정은비(멀티미디어공학전공·4학년), 심병창(비즈니스통계학과·4학년), 윤여준(경제학과·4학년), 이원경(비즈니스통계학과·4학년) 총 6명이다.
이들은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이 배달서비스의 수요를 증가시켰고 이는 결국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 및 높은 사망률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륜차 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이륜차사고와 부상정도, 안전모 착용여부와 부상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랜덤 포레스트 및 연관분석 방법을 활용했다.
학생들은 대전시에 이륜차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Hot Spot)을 사고피해정도지수(EPDO)를 활용, 지도상에 맵핑(Mapping)을 시도했다.
더 나아가 Hot Spot지역의 영상을 직접 수집했고, 이미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륜차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여부를 단속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제안한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이륜차 제조업체, 배달대행업체, 경찰청 단속에 활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