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하남 등 수도권 대형 쇼핑몰 인근 '몰세권 단지' 속속 공급

입력 2020-11-03 11:43
수정 2020-11-03 13:07

대형 복합쇼핑몰 인근서 아파트 공급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집 근처에서 쇼핑과 여가를 편리하게 누리는 ‘몰세권(Mall)’ 입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인근 단지 입주민들의 삶이 질이 좋아진다.유통업체들은 교통, 배후수요, 미래가치 등 입지 여건을 충분히 따져 검증된 곳에만 대형 시설을 조성한다. 인근 주거 단지는 집값을 선도하는 이유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대형 복합몰 인접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1696가구(전용 59~141㎡) 규모다. 이달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점이 가깝다.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있고 공도초교도 인근이다.인근 안성IC, 공도버스터미널, 38번국도 등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단지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조경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여름에는 물놀이 테마파크로 이용 가능한 테마놀이터와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된다.

GS건설도 다음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서 ‘송도 크리스탈 오션자이'(가칭)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42층,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예정돼 있다. 롯데몰 송도점(예정)과 이랜드몰(계획), 신세계복합몰(계획) 등이 가깝다.

한화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포레나 수원 장안’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1063가구(전용면적 64·84㎡)로 건립된다. 파장초 다솔초 수일초·중 등이 가깝다.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2024년 예정)이 예정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내 주상복합용지에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 중이다. 496가구(전용면적 84㎡~114㎡)로 이뤄진다. 감일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고 단지 바로 아래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이 들어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와 스타필드 하남도 가깝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