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 "과하지 않으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
-카앤드라이버 "제네시스 디자인 언어가 가장 우아하게 표현됐다"
제네시스가 지난달 공개한 GV70의 디자인이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와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GV70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이라며 "크레스트 그릴도 G90보다 전면부에 잘 통합돼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역시 "크레스트 그릴이 최근 출시된 다른 신차처럼 과하게 크지 않아서 좋다"며 "타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첫 인상이 굉장히 잘생겼다(handsome)"고 평가했다.
GV70 측면은 아치형 캐릭터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날렵한 형태의 C필러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채택하고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자동차 매체인 카앤드라이버는 "GV70는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면서 제네시스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가 가장 우아하게 표현됐다"고 평했다. 모터트렌드는 "C필러로 인해 삼각형의 쿼터 글라스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독특하고 멋지다"며 "GV70만의 디자인 특징 중 몇 가지는 다른 제네시스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GV70는 극적인 C필러의 형태와 시선을 사로잡는 똑바로 선 배기구로 GV80보다 더욱 짜릿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했다.
GV70의 실내는 한국 고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 타원형 디자인 요소와 날렵한 모양의 송풍구, 인체공학적 구조의 센터페시아도 갖췄다. 자동차 매체 잘롭닉은 "GV70의 실내는 2020년도의 고급차 디자인답다"며 "핵심은 실내 곳곳에 적용된 타원형"이라고 평가했다. 오토블로그는 "정말로 칭찬해야 할 것(show stopper)은 실내"라며 "넓은 화면의 디스플레이, 매끄럽게 녹아든 송풍구, 96년형 포드 토러스(taurus) 이후 가장 타원형으로 생긴 조작부 등은 놀라운(wow) 디자인 요소"라고 밝혔다. 모터1은 "GV70의 실내는 공조장치를 감싸고 있는 무드 조명과 눈에 띄는 타원형 디자인 등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식을 바꿨다"며 "기존 제네시스 모델을 재밌게 재해석한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해외 소비자도 GV70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카앤드라이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GV70는 제네시스가 그동안 멈춰 있지 않았다는 증거다. GV70의 디자인은 정말 멋지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패키지에 적용된 스티어링 휠이 마음에 들며 커다란 휠 또한 좋아 보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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