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17일 ‘뿌리기업’에 근무하길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인천지역의 3400여 개 뿌리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자리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공정 기술을 활용한 6대 기초공정산업을 가리킨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제조업은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를 뒷받침해주는 기반산업이다.
시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인천시 일자리포털)에서 온라인채용관, 화상면접서비스,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2일 오전 10시 기준 벌써 50여 개 뿌리기업이 온라인 채용박람회 참가를 신청했다.
온라인 채용 절차를 마치면 희망 기업에 한해 오는 11~12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대면 면접을 볼 예정이다. 시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등을 컨설팅한다.
시는 최근 뿌리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뿌리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구인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뿌리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채용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