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 제2공항은 지역 숙원사업일 뿐 아니라 제주를 성장시킬 핵심인프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다. 공항 건설이 적기에 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도 지역 경제 회복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 제주형 자치경찰제 구현 등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 위주의 제주경제가 타격을 받았다"며 노후 상하수도 시설 개선과 어민들의 조업 곤란, 연내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제주 자치경찰은 십수 년의 경험과 그에 따른 발전 방향이 있는데 이를 다른 지역에 맞춰서 다리를 자르는 어리석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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