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축구야구말구' PD "박찬호X이영표, 방송 토크량 빙산의 일각"

입력 2020-11-02 09:37
수정 2020-11-02 09:39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첫 번째 이야기가 오늘 밤 9시 30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X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이정규 PD가 시청자들을 위해 ‘축구야구말구’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및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하 ‘축구야구말구’ 담당 PD 일문일답

Q. 드디어 D-DAY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A. 아직도 토크를 이리저리 편집하느라 정신이 없다. 녹화본의 토크를 듣고 있다 보면 이야기에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끊을 곳이 도통 없다. 정신 놓고 듣다 보면 10분, 20분이 금방이다. 오늘 밤이면 시청자 여러분께 이 ‘토크와 운동의 늪’을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적잖이 설렌다.

Q.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레전드 박찬호와 축구 레전드 이영표를 한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신선하다. 두 사람을 섭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A. 두 분 모두 운동만큼이나 입담으로도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라 예능PD로서는 욕심날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실제로 섭외를 위해 박찬호 씨를 만나보니 상상보다도 더 어마어마했다. 낮 12시 30분에 점심 식사를 시작해서 오후 3시에 겨우 식당 브레이크타임을 핑계로 자리를 마칠 수 있었다. 박찬호 씨가 ‘경험 기반형 투머치토커’라면 이영표 씨는 ‘팩트 기반형 투머치토커’였다. 깜짝 놀랄 정도로 다방면에 지식이 풍부하고 자세한 수치와 숫자까지 활용하여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편이다.

긴 시간의 토크 와중에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두 분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고민들이었다. 국민에게 큰 기쁨과 자긍심을 주었지만, 오히려 팬분들과 스포츠를 통해 본인들이 얻은 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셨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본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에 보답할 방법들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프로그램이 바로 전국 생활 체육 고수들에 도전하는 ‘축구야구말구’다. 대한민국 생활 체육의 저변이 조금이라도 더 넓어지는데 저희 프로그램이 일조할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Q.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토크를 녹음하는 오디오 감독님과 그것을 편집하는 PD들의 멘탈 관리다.

Q. ‘멘탈 코치’ 오마이걸 승희가 박찬호X이영표와 함께 한다. 세 사람의 케미는 어떤지?

A. 승희 씨는 두 분의 섭외를 마치고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인물이다. 중량감 있는 MC보다는 친구 같은 멤버가 합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기자기한 케미를 만들어가길 바랐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박찬호X이영표 두 레전드의 스포츠 도전기’라기 보다는 ‘세 친구의 생활 체육 탐험기’로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 승희 씨는 멘탈 코치이자 캐스터이자 또 한 명의 스포츠인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토크가 몹시 길어질 때는 아주 가끔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Q. 첫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이 참고할만한 관전 포인트를 알려준다면?

A.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만큼, 토크도 스포츠도 로드도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스포츠 부분은 ‘씨름의 희열’때도 수고해주신 KBS 중계팀이 함께 해주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그림도 눈여겨 봐주길 바란다.

Q.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A. 박찬호&이영표 두 분이 말이 많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사실 방송에서 보여지는 토크량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그래서 ‘축구야구말구’ 1회에서는, 방송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있는 그대로 이들의 토크를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각오 단단히 하고 봐 주시기를 바란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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