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차은우가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은우가 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여유있는 워킹을 선보였다.
이날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김동현, 차은우는 사부 지춘희의 '서울패션위크' 무대를 서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옷은 걸어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패션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한번에 100가지의 옷을 스케치하고 80개 정도가 실제로 제작된다. 오늘이 6개월동안 준비한 패션위크에서 옷을 공개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날 런웨이에 오를 모델을 선정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일상에서 옷이 가장 신경쓰일 때'를 가정해 모델들에게 옷을 입혔다. 모델들의 런웨이에 집사부 멤버들은 "닭살 돋았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를 지켜본 지춘희 디자이너는 흐뭇해하며 스타일링을 손봐줬다.
본격적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될 런웨이 패션쇼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경력 21년차 모델 한혜진를 만났고,
한혜진은 "인연은 20년 정도 됐다, 교복입고 쇼장 다닐 때부터 무대에 세워주신 분"이라면서 "데뷔 때 사부 옷을 입어보는 것이 꿈일 정도로 모델들의 꿈의 무대"라 했다. 아이린은 "영광의 무대, 역사적인 패션쇼"라면서 "선생님의 쇼는 쇼같은 쇼"라며 극찬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꾸안꾸' 스타일링을 한 차은우의 패션에 호감을 표했다. '어.모.차(어차피 모델은 차은우)'라는 집사부 멤버들의 원성에도 결국 최종 모델은 차은우가 선정됐다.
생방송 전 최종 리허설에서 차은우는 워킹 지적을 받았다. 심란한 차은우에게 김동현은 "잘 하고 있다"고 매니저 역할을 하며 격려했다. 차은우는 "쉽지 않다. 디자이너가 만든 옷에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생방송이 진행됐다. 차은우는 리허설 때와는 달리 안정적인 워킹을 선보였다. 런웨이 위 차은우의 모습에 사부 지춘희 디자이너는 "여유가 생겼다. 모델인데"고 칭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