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송민호 "신곡 '도망가', 위너 멤버들과 발리 갔을 때 쓴 곡"

입력 2020-10-30 13:22
수정 2020-10-30 13:24

그룹 위너 송민호가 신곡 '도망가'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정규 2집 '테이크(TAK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민호의 솔로 정규 앨범은 2018년 발매된 1집 'XX'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송민호는 자작곡이었던 정규 1집의 타이틀곡 '아낙네'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고,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 힙합 부문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송민호는 1집에 이어 정규 2집 역시 전곡 작사·작곡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송민호는 "최근 앨범 마무리 작업을 계속 했고, 공식 활동 외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활동할 때는 얼굴을 보기 힘드니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위너 멤버들하고도 영상통화를 하고,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도망가'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쉴 틈 없이 쏟아내는 송민호의 래핑이 휘몰아치는 감정을 대변한다.

송민호는 '도망가'에 대해 "이 곡을 처음 쓴 게 위너 멤버들하고 촬영 차 발리를 갔을 때였다"면서 "굉장히 좋은 리조트에서 감성에 젖어 밤 하늘의 별을 보면서 작업했다. 한국으로 와서 디벨롭시켜서 멋진 곡으로 탄생됐다. 뮤직비디오는 어떤 감정에 취해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판타지적으로 표현해봤다. 재밌는 포인트들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의 정규 2집 '테이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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