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에서 이채영이 엄마 김은수를 외면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여숙자(김은수)는 DL그룹에 가정부로 일주일 간 일하러 갔다 한유라(이채영)을 만났다.
이날 여숙자는 주화연(김희정) 이층집에서 일하다 한유라(이채영)과 마주쳤다. 이에 여숙자는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며 놀랐다.
여숙자는 “여기 일하러 왔다. 가정부 아르바이트”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한유라는 “일주일동안 도와주러 온다는 게 엄마였냐. 무슨 생각으로 여기를 왔냐”고 따졌다.
이에 여숙자는 “여기가 네 시댁인줄 알고 왔겠냐. 그분이 네 시어머니냐. 고상하게 생기셔서 너 고생은 안 시키겠다”라며 신혼방을 둘러보며 좋아했다. 이어 여숙자는 “우리 딸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도 5년만이다. 영상으로 작게 볼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훤칠하다. 유라야 남편이 잘해주냐”며 이것저것 물었다.
이때 주화연이 여숙자를 불렀고 불안해진 한유라는 “엄마 그냥 빨리 가”라며 일을 그만두길 바랐다. 이에 여숙자는 “여기서 일주일만 일하고 가겠다. 일주일동안 그동안 못 봤던 네 얼굴 실컷 보고 가겠다”라고 말했지만 주화연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가 봐야겠어요. 다른 분 구하세요”라며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이후, 한유라의 고모는 데이트 때 주화연의 다이아 귀걸이를 몰래 하고 나갔다가 잃어버렸고 주화연은 범인으로 낮에 가정부로 왔었던 여숙자를 범인으로 생각했다. 한유라는 고모한테서 차서준과의 계약결혼 비밀을 지켜준다는 약속을 받았기에 여숙자가 누명을 썼어도 이 사실을 함구해야 했던 상황이였다.
경찰서까지 가서 조사를 받게 된 여숙자는 “전 아까 진짜 이층에서 작은 사모님과 같이 있었어요. 아시죠 작은 사모님?”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한유라는 끝까지 엄마 여숙자를 외면하며 “저 만나기 전에 그 방에 들어갔을지 어떻게 알아요”라며 끝까지 김은수를 외면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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