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헬스케어 미래차 가전·전자 유통물류 소재부품 조선 등 6개 사업 분야에서 150여개의 기업, 기관이 17개팀을 구성해 이번 연대에 참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헬스케어 연대 참여기업은 네오펙트와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루닛, SK C&C 등이다.
산자부는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민간 공감대 확산 및 참여 촉진을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를 결성했다. 6대 산업 분야에 총 2조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8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의 후속 조치다.
디지털 전환 연대는 향후 3년간 10개 분야 연대를 결성하고,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 성공 가능성, 산업 생태계 체계적 구성 여부 등을 고려해 6개 분야 연대를 구성하고 20개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업종 및 분야별로 협회 전문연 출연연 등이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업계의 산업 데이터 공유 및 협력 방향,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제품 출시, 신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할 경우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신속 처리를 지원해 걸림돌을 해소할 방침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국내 홈 재활 분야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첫 통과 기업이자, 법적으로 국내에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는 네오펙트가 유일하다"며 "규제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앞으로 많은 병원 관계자들과 본격적인 원격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통원치료가 힘든 재활 영역에 있어서는 원격의료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