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강은탁, 엄현경 곤란한 상황에 구세주처럼 등장 '심쿵'

입력 2020-10-28 08:23
수정 2020-10-28 08:25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엄현경의 구세주로 등장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강은탁과 그런 강은탁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엄현경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측은 28일 한유정(엄현경 분)의 위기 상황 속 등장한 구세주 이태풍(강은탁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촘촘한 사건으로 채우고, 배우들의 최강 연기력이 뒷받침돼 격이 다른 ‘일일극’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유정은 술에 취해 유민혁(강은탁 분)에게 태풍을 향한 그리움을 쏟아냈다. 그러나 태풍은 5년 전 유정과 유정의 가족이 자신을 버렸으며, 이로 인해 아들 이민우(서우진 분)가 세상을 떠났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에 유정의 엄마 여숙자(김은수 분)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유정의 가족들이 사채빚에 허덕이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수희(이일화 분)의 부탁으로 매장을 찾은 태풍이 유정과 한 공간에 단둘이 있는 상황이 연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후 스틸에는 매장에 들이닥친 사채업자 때문에 곤란한 유정과, 그런 유정을 수호천사처럼 지키는 태풍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유정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게 목적인 태풍이지만, 유정이 위기에 처하자 몸이 먼저 반응해 그녀를 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

또 다른 사진 속 태풍과 유정은 사채업자들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이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밀의 남자' 측은 “태풍은 5년 전 유정에게 버림받고서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자꾸만 반복되는 유정과의 만남에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된다”라며 “유정의 수호천사가 된 태풍의 활약은 '비밀의 남자' 35회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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