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에 첫 내부 출신 김진균

입력 2020-10-29 01:40
수정 2020-10-29 01:42
차기 수협은행장에 김진균 수석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수협은행은 28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진균 현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차례로 열고, 김 내정자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내정자는 논산 대건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압구정역지점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수협은행 출범 이후 첫 내부 출신 행장이 될 전망이다. 수협은행은 수협 신용부문에서 2016년 분리됐다. 행추위원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 3명과 수협중앙회 2명 등 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동빈 행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행장은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 수협은행은 앞서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한 차례 실시했으나 행추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해 두 번째 공모로 결정을 내렸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