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국내 1위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비대면 흐름을 타고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20.2% 늘어났다.
더존비즈온은 주력인 ERP·그룹웨어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등과 연동해 쓸 수 있는 확장형 ERP 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최근 차세대 ERP 시스템인 ‘ERP 10’을 앞세워 80억원 규모의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협업 툴’ 수요 확대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상회의, 기업용 메신저, 원격접속 기능 등을 한데 모은 종합 플랫폼 ‘홈피스 올인원 팩’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