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7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외식 브랜드 애슐리, 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출범 이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오는 28일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채권 신용등급을 ‘BB-’(부정적)로 평가받았다. IB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7월 이랜드파크가 물적분할한 외식사업 전문기업이다. 이랜드파크는 분할 직후 이랜드이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보유 지분 100% 중 33.3%를 1000억원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SG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산업이 위축된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올 상반기 335억원의 세전영업손실(EBIT)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43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3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매출(1358억원) 또한 40.5% 줄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