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용민·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김용민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똘마니'라 표현한 적 있고, 김남국 의원은 '조국백서' 공동저자일 정도로 '친(親)조국 성향' 의원으로 꼽힌다.
김용민 의원은 27일 오전 1시44분 국정감사 종료 후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과 함께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조국 전 장관은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검찰개혁' 김용민·김남국에 즉각 반응한 조국김용민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을 마무리했다"며 "첫 국정감사에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국민들 삶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좋아라 하는 김남국 의원과 같이 국회 계단에 앉아 소회를 나눴다. 사실 조금 지쳐서 그냥 쉬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또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3분 뒤 조국 전 장관이 "두 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댓글을 썼고, 김용민 의원은이 다시 2분 뒤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조국, 김남국·김용민에 "수고많았다"김남국 의원도 김용민 의원과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을 이날 오전 8시59분에 올렸다.
그러면서 "국감하면서 매일 같이 부족한 점들을 메모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내년 국감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이어트도 성공해서 날씬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썼다.
이어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 안산 단원을 예산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은 해당 글에도 이날 오전 9시35분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다이어트 전쟁?^^"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