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채혈이 필요 없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는 ‘덱스콤 G5’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덱스콤 G6는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값을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한다. 덱스콤 G6만의 자동 보정 기술로 별도의 손가락 채혈을 통한 혈당 측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센서 1회 사용 기간도 최대 10일로 늘었다. 혈당값 정확도(MARD)의 오차율도 평균 9.0%, 소아 7.7%로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에도 혈당 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임상적으로 확인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서 장착 방법도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해졌다. 트랜스미터 사이즈도 덱스콤 G5 대비 28% 얇아졌다.
앱에서는 환자들이 10일간 정확하고 안전하게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기간이 관리된다. 또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을 더했다. 극저혈당(55mg/dL) 도달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미리 ‘당 섭취’ 등과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제품은 공식 판매 사이트인 ‘휴:온 당뇨케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덱스콤 G6는 혈당값 정확도와 안전성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신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이라며 “국내 당뇨 환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힘입어 빠른 출시를 결정했으며, 1형 당뇨 환자들의 건강보험 급여도 다음 달 중에 개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